삼성전관은 선진국의 기술보호 장벽을 넘고 현지 특성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해 독일에 유럽연구소를 설립, 8월부터 본격 운
용에 들어간다고 2일 발표했다.

삼성전관이 지난 92년 독일정부로부터 인수해 총 2백만달러를
투자한 이 연구소는 동베를린 지역의 WF사(현재 SEB) 건물에 연
구인력 20여명, 연구시설 및 기자재 50여종을 갖추고 있다.

''유러피안 리서치 센터''로 명명된 이 연구소에서는 독일인 귄
터 하이네 박사 등현지 연구인력들이 중대형의 유럽형 컬러브라
운관과 형광체, 액정물질 등 소재 및기초기술과 생산기술에대한
연구를 담당하게 된다고 삼성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