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 전국 6대도시 가운데 물가가 가장 싼 곳으로 나타났다. 또 농수산물
가격은 서울이,공산품가격은 대구가 6대 도시중 가장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1일 물가협회가 최근 1년(93년6월-94년6월)간 서울,부산,대구등 6대 도시를
대상으로 쌀,배추등 10개 생활필수품 가격(평균치)을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
르면 고추(태양초)는 서울이 6백g 1근당 5천9백17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
으며 대전은 4천5백19원으로 서울에 비해 23%나싼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2.5kg 상품)도 서울이 가장 비싸 한포기당 1천2백60원을 받았으며 가
장 값싼 대전(9백24원)과 3백36원의가격차이를 보였다.또 쌀(일반미상품 80
kg)은 서울이 대전보다 4.4% 비싼 1만2천8백59원에 거래됐다.

이같은 가격차이는 농산물보다 수산물에서 더욱 두드러져 고등어(30cm정도
한마리)의 경우 서울이 대전지역(1천3백78원)보다 2배가 비싼 2천4백67원이
었다.지역별로는 부산 2천2백34원,대구1천5백13원,광주 1천4백62원등의 순이
었다.

한편 마늘(깐마늘)은 부산이 가장 비싸 1kg당 4천7백17원이었으며 이밖에
서울 4천6백56원,광주4천6백54원,대구 4천5백21원,대전 4천2백10원순으로 나
타나 가장 비싼 도시인 부산과 가장 값싼 지역인 대전과의 가격차이가 kg당
5백7원이나 났다.

이처럼 대전이 다른 도시에 비해 농수산물 값이 싼 것은 교통의 중심지로서
영남과 호남지역서 올라오는 물량의 수송비등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