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치료제인 알파-1 안티트립신을 단백질공학법을 통해 생산하는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사업화가 추진되고 있다.

26일 유전공학연구소 유명희, 권기선박사팀은 아미노산을 치환하는 단백질
공학법을 이용, 기능이 안정적인 알파-1 안티트립신을 개발하는 기술을
확보, 최근 녹십자와 함께 미국 일본 유럽연합(EU)등에 국제특허를 출원
했다고 밝혔다.

권박사는 "안티트립신의 실용화를 위해서는 임상시험등 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앞으로의 과제가 많다"며 "이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녹십자와 공동
특허출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대장균을 통해 재조합해낸 단백질 알파-1 안티트립신을 구성하는
3백94개 아미노산 가운데 1개의 아미노산을 치환,치료제로 쓰일수 있도록
안정성을 높인 알파-1안티트립신을 개발했다.

대장균을 이용해서 만들어진 알파-1 안티트립신은 호흡기 질환치료제로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 저해기능이 있긴 하나 안정성이 낮고 혈장에
투여됐을때는 반감기가 현저하게 떨어져 치료제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는 인체혈장에서 안티트립신을 직접 분리, 정제 사용해
왔으나 혈액원료의 제한및 AIDS(후천성면역결핍증)나 간염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문제 해결이 과제로 지적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