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이 라이프유통을 인수했다.

거평그룹은 26일 오후 서울신탁은행 본점에서 실시된 라이프유통 주식
1백4만1천2백94주(지분율 98.2%)에 대한 공개매각에서 단독으로 응찰,
최저 공매가격인 2백87억원보다 9천여만원 많은 2백87억9천8백59원을
적어내 이 주식을 매입했다.

은행관리를 받고있는 라이프주택개발이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매각을
추진한 라이프유통은 지난1월27일 1차 공매가 유찰된 것을 비롯 네차례
유찰된뒤 이번에 다섯번째만에 매각이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라이프유통은 서울 여의도동 61 라이프빌딩 본사에 입주해있고 현재
직원수는 약1백명으로 여의도 쇼핑센터를 비롯 송파구 신천동과 청량
리의 미주예식장,그리고 서울과 인천에 12개의 슈퍼연쇄점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가 평가한 작년6월말현재 라이프유
통의 순자산가치는 4백40억5천4백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