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7) (주)대우 무역부문 (상) 공격수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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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5월20일 경주 힐튼호텔.
유기범 (주)대우 무역부문사장은 부장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자리에서
"비젼 2000"선포식을 가졌다.
앞으로 2000년까지 세계곳곳에 모두 3백30여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이다.
이계획을 통해 (주)대우를 생산 판매 유통등 모든부문에서 해외자회사를
거느리는 "세계적인 지주회사"로 만들겠다는것이 유사장의 구상이다.
94년 한해에만도 3천85억원이 투입될 "비젼 2000"은 국내보다 세계를 향해
뛰는 (주)대우의 경영컬러를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설혹 다소의 위험부담이 따르더라도 해외시장개척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것이 (주)대우의 전신인 대우실업 말단직원으로 출발해 이제는 최고경영진의
자리에 오른 유사장의 경영관이다.
유사장의 회의스타일은 독특하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갖고 참석자들이 모두 발언하도록 회의를
주재한다.
이경훈부회장이 있지만 대외적인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 회의에 참석치않는
경우가 많아 매주 1회씩 열리는 임원회의와 3회 열리는 부서장들과의 정보
회의는 대부분 유사장이 주재한다.
이자리에서 말이 없이 앉아 있다가는 어김없이 발언지시가 떨어진다.
자칫 준비를 소홀히한채 참석한 임직원들은 회의석상에서 유사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아 곤욕을 치루기 일쑤다.
유사장 자신이 실무에 밝은데다 기억력도 뛰어나 느닷없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비지니스맨들은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뒤집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유사장의 지론.
유사장은 배순훈전자사장 석진철중공업사장등과 함께 경기고57회로 차세대
대우그룹을 이끌 "3총사"의 한사람으로 손꼽힌다.
미국통으로 꼼꼼하기 이를데없는 전형적인 "대우맨"이지만 평소엔 격식을
따지지 않고 임직원들을 대해 사내에서는 "맏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직원들이 상을 당했을때에는 일이 바빠 밤12시를 넘기는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상가를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본인자신은 김우중회장등과 통화할때는 반드시 먼저 옷매무새를
가다듬은후 전화를 받을 만큼 상급자에 대한 예우가 깍듯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주)대우 임원들은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인 회사의 경영컬러를 반영,
예외없이 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92년부터 미얀마현지법인대표를 맡고 있는 서재필사장은 이사(대우
실업)때부터 전무때까지 아주지역본부장을 세차례나 지내며 이지역의 시장을
주름잡아온 아시아지역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지난91년 (주)대우로부터 독립한 (주)고려사장까지 지낸 서사장을 미얀마
에 파견한 것은 그만큼 (주)대우가 잠재력이 큰 이지역에 대한 진출을 중시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서사장은 원만한 성품으로 상하관계가 좋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2월 유사장 후임으로 아메리카현지법인사장에 취임한 김억년사장은
섬유수출전문가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김사장은 대우실업 이사때부터 원림산업 전무,
대우어패럴및 세계물산 사장등을 지내기까지 섬유부문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지난92년1월 김우중회장 북한방문때는 비서실장으로 수행한 경력도 갖고
있다.
김경수 산동성시멘트법인사장은 지난74년말 한일은행에서 대우로 영입된
이후 조선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던 인물.
대우조선부사장으로 있다가 극심한 노사분규를 치른후인 지난91년 대우
조선사장으로 승진해 흑자기반을 구축, 김우중회장의 높은 신임을 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2월 국내기업의 대중투자로는 최대규모(3억달러)인 산동성시멘트
법인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에서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재경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환부사장은 부사장 10명중 서열1위인 자타
공인의 자금통이다.
대우실업 초창기때부터 줄곧 경리와 회계부문을 맡았던 김부사장은 현재
사실상 대우그룹전체의 자금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업무와 관련한 정보들이 빽빽히 메모돼 있는 작은수첩은 김부사장이 보물
처럼 아끼는 것으로 사내에서는 "김부사장의 족보"로 유명하다.
최계룡부사장은 대우실업이사시절부터 수단등 미수교국들과의 교역을 주로
담당해온 인물로 지난6월초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때 김우중회장을
수행했을만큼 북방지역의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트푸르트법인대표를 지내다 지난2월 경영관리실장으로 부임했으며
김회장이 직접 지휘하는 자동차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영업부문도 총괄하고
있다.
유기범 (주)대우 무역부문사장은 부장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한 이자리에서
"비젼 2000"선포식을 가졌다.
앞으로 2000년까지 세계곳곳에 모두 3백30여개의 해외법인을 설립하겠다는
야심만만한 계획이다.
이계획을 통해 (주)대우를 생산 판매 유통등 모든부문에서 해외자회사를
거느리는 "세계적인 지주회사"로 만들겠다는것이 유사장의 구상이다.
94년 한해에만도 3천85억원이 투입될 "비젼 2000"은 국내보다 세계를 향해
뛰는 (주)대우의 경영컬러를 압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설혹 다소의 위험부담이 따르더라도 해외시장개척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것이 (주)대우의 전신인 대우실업 말단직원으로 출발해 이제는 최고경영진의
자리에 오른 유사장의 경영관이다.
유사장의 회의스타일은 독특하다.
"침묵은 금이 아니다"라는 소신을 갖고 참석자들이 모두 발언하도록 회의를
주재한다.
이경훈부회장이 있지만 대외적인 업무를 주로 맡고 있어 회의에 참석치않는
경우가 많아 매주 1회씩 열리는 임원회의와 3회 열리는 부서장들과의 정보
회의는 대부분 유사장이 주재한다.
이자리에서 말이 없이 앉아 있다가는 어김없이 발언지시가 떨어진다.
자칫 준비를 소홀히한채 참석한 임직원들은 회의석상에서 유사장으로부터
질책을 받아 곤욕을 치루기 일쑤다.
유사장 자신이 실무에 밝은데다 기억력도 뛰어나 느닷없이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비지니스맨들은 상대의 입장에서 문제를 뒤집어보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유사장의 지론.
유사장은 배순훈전자사장 석진철중공업사장등과 함께 경기고57회로 차세대
대우그룹을 이끌 "3총사"의 한사람으로 손꼽힌다.
미국통으로 꼼꼼하기 이를데없는 전형적인 "대우맨"이지만 평소엔 격식을
따지지 않고 임직원들을 대해 사내에서는 "맏형"으로 불리기도 한다.
임직원들이 상을 당했을때에는 일이 바빠 밤12시를 넘기는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상가를 방문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본인자신은 김우중회장등과 통화할때는 반드시 먼저 옷매무새를
가다듬은후 전화를 받을 만큼 상급자에 대한 예우가 깍듯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주)대우 임원들은 해외시장개척에 적극적인 회사의 경영컬러를 반영,
예외없이 공격적인 경영스타일을 가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92년부터 미얀마현지법인대표를 맡고 있는 서재필사장은 이사(대우
실업)때부터 전무때까지 아주지역본부장을 세차례나 지내며 이지역의 시장을
주름잡아온 아시아지역의 전문가로 손꼽힌다.
지난91년 (주)대우로부터 독립한 (주)고려사장까지 지낸 서사장을 미얀마
에 파견한 것은 그만큼 (주)대우가 잠재력이 큰 이지역에 대한 진출을 중시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서사장은 원만한 성품으로 상하관계가 좋고
합리적으로 일을 처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2월 유사장 후임으로 아메리카현지법인사장에 취임한 김억년사장은
섬유수출전문가다.
경기고와 서울대를 나온 김사장은 대우실업 이사때부터 원림산업 전무,
대우어패럴및 세계물산 사장등을 지내기까지 섬유부문과 인연을 맺어 왔으며
지난92년1월 김우중회장 북한방문때는 비서실장으로 수행한 경력도 갖고
있다.
김경수 산동성시멘트법인사장은 지난74년말 한일은행에서 대우로 영입된
이후 조선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던 인물.
대우조선부사장으로 있다가 극심한 노사분규를 치른후인 지난91년 대우
조선사장으로 승진해 흑자기반을 구축, 김우중회장의 높은 신임을 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해2월 국내기업의 대중투자로는 최대규모(3억달러)인 산동성시멘트
법인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중국에서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다.
재경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김영환부사장은 부사장 10명중 서열1위인 자타
공인의 자금통이다.
대우실업 초창기때부터 줄곧 경리와 회계부문을 맡았던 김부사장은 현재
사실상 대우그룹전체의 자금흐름을 관리하고 있다.
업무와 관련한 정보들이 빽빽히 메모돼 있는 작은수첩은 김부사장이 보물
처럼 아끼는 것으로 사내에서는 "김부사장의 족보"로 유명하다.
최계룡부사장은 대우실업이사시절부터 수단등 미수교국들과의 교역을 주로
담당해온 인물로 지난6월초 김영삼대통령의 러시아방문때 김우중회장을
수행했을만큼 북방지역의 사정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랑트푸르트법인대표를 지내다 지난2월 경영관리실장으로 부임했으며
김회장이 직접 지휘하는 자동차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영업부문도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