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주)대우등 7대종합상사들은
주력시장인 선진국들의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엔고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연초에 3백98억5천3백만달러로
설정했던 올수출목표액을 4백6억7천6백만달러로 당초보다 2.1%(8억2천
3백만달러)상향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고려무역의 올수출목표액 1억8천7백만달러를 포함하면 올해
8대종합상사들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3.9% 늘어난 4백8억6천3백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9백15억달러로 상향조정된 올해 전체수출목표액의 44.7%에
달하는 것이다.
8대종합상사들로 구성된 종합상사협의회는 22일 무역클럽에서 열릴
종합상사사장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올수출계획을 확정,
이자리에 참석할 상공자원부 정덕영무역국장에게 통보하고 수출목표달성
을 위한 건의사항등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종합상사별로는 삼성물산이 당초 1백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던 올
수출목표액을 1백7억달러로 7억달러 늘렸으며 올상반기중 무려 30%의
수출신장율을 보였던 럭키금성상사도 연초보다 2억1천만달러 증가한
44억6천만달러로 올수출목표액을 높였다.
반면 (주)선경은 올상반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은 11억6천8백만
달러에 그치는등 수출이 의외의 부진을 보여 하반기수출을 전년동기보다
44.5%나 증가한 18억3천2백만달러로 늘렸음에도 올수출목표는 30억달러로
당초보다 8천7백만달러정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