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이 조직개편 기술개발투자 마케팅 전략 수립
협력관계마련등 다양한 분야에서 멀티미디어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 관련제품 조립생산의 단계를 뛰어넘어 핵심기술의
확보를 통해 멀티미디어 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올해 4천억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매년 4~5천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세계적 멀티미디어 핵심부품 공급자로 성장하기 위해 MPEG(동영상전문가
그룹 표준기구)칩과 디지털 A/V(오디오/비디오)기술 DSP(디지털 신호
처리기)기술등을 핵심개발과제로 선정했다.
또 멀티미디어 CPU와 CD롬 컨트롤 칩세트와 디지털 비디오 칩세트등의
개발에 착수했다.
멀티미디어 기기 분야를 "하이미디어"로 자체 정의한 금성사는 전문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전담부서의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금성사는 8월부터 디스크미디어전담사업부를 통해 멀티미디어 관련 연구
개발 상품기획 생산 판매 일체를 처리한다.
그동안 구로공장과 평택공장등에 분산돼 있던 CD관련 제품과 멀티미디어
관련기기 게임기등에 대한 상품 개발과 제품생산등을 하나의 조직에서
이뤄지도록 했다.
또 미 3DO사 오라클사등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어 멀티미디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삼보컴퓨터는 자사의 멀티미디어 사업분야를 특화시켜 나가기로 하고 우선
영상회의분야와 CATV에 개발력과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는 멀티미디어 전략 수립을 위한 별도의 추진팀을 편성하고 멀티
미디어 관련 전략 수립에 나섰다.
엘렉스컴퓨터는 멀티미디어 파트너쉽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최근 창립총회를
갖는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을 공유하기 위한 조직가동에 들어갔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