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현(62) 대한YWCA연합회 신임회장은 88년에 이어 두번째로 YWCA연합회
회장직을 맡게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전국 51개 지부에 3백50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YWCA 살림을 책임질 김회장은
88년 YWCA연합회장을 지낸후 91년부터 정무제2장관으로 활동하다 다시 YWCA
로 돌아오게 됐다.
"환경.평화.여성문제를 포괄하는 생명운동과 가정을 도덕적으로 바로
세우는 바른생활운동을 앞으로의 중점사업으로 펼쳐 나갈 방침입니다"
김회장은 이와함께 여성권익 향상을 위해서 탁아소 건립과 매맞는 여성을
위한 쉼터 마련운동, 소도시와 농어촌등 소외된 지역여성의 생활향상등에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업은 예배당이라는 장소이용이 용이하고 여전도회등을 통한
인력활용이 쉬운 교회의 도움을 얻어 이루어 나갈 계획"이라는 김회장은
여성이 소신을 가지고 일할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역설한다.
김회장은 지난번 임기시 고양 김천등 19개 지역에 지부를 확장과 함께
14개 지역에 탁아소를 건립하고 90년에는 YWCA실무자 처우개선을 위해
장학금 1억원을 증여하는등의 사업공적을 인정받아 이번에 YWCA로부터
공로상을 받는 영광도 함께 얻었다.
김회장이 YWCA와 인연을 맺은 것은 72년 대한YWCA연합회 후원기구인 상록회
에 가입하고부터.
이후 계속 YWCA와 인연을 맺어 봉사자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
지금까지의 가장 슬픈 일로 지난해 남편과의 사별을 꼽는 김회장은 그일로
삶의 의욕과 의미를 잃을 정도로 좌절했으나 신앙인으로서의 믿음으로 극복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을 애국심과 신앙심이 투철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워내는 사업을 펼치는것이 꿈이라고 밝힌다.
김회장은 53년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했으며 현재 경기도 부녀자문위원회
회장과 재단법인 창현교육장학재단.학교법인 유신학원 이사장직을 맡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