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카드의 이름이 ''선불카드''로 확정돼 오는 9월 1일 선보이게 된다.

21일 선불카드 제작관계자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9월1일에 발매키로 확정
한 선불카드의 이름을 ''미리 돈을 지불한다''는 의미를 그대로 살려 ''선불
카드''로 결정짓고,오는 9월1일에 1차로 90억원에 해당하는 60만장을 발매
키로 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카드업계는 국제화와 세계화에 발맞추기 위해 ''다모
아'',''미리내'', ''유니카'', ''피피카드'' 등으로 표류하던 선불카드의 이름을
''선불카드''로 결정하고 발매할 카드는 각 발행사의 이름을 앞에 붙여 ''삼
성선불카드'',''엘지선불카드''등으로 부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각 카드발행사는 자사판매용 선불카드의 디자인을 완성, 카드
제작사인 SKC에 대량 생산을 의뢰했다.
선불카드는 오는 9월1일에 5천원, 1만원, 2만원, 3만원권 등 4종류로 발
매될 예정이며 다음달 5일께 신문 등 방송매체 등을 통해 발매에 대한 본
격적인 광고가 실시될 예정이다.

현재 선불카드 발행사는 삼성신용카드 등 전문카드회사를 포함한7개사에
서 신한은행과 동화은행이 최근 참가의사를 표명해 9개로 늘어났다.
한편 카드단말기를 제작하고 있는 인테크의 한 담당자는 "선불카드의 조
기 정착에 관건이 될 가맹점을 확보키위해 카드단말기의 판매가격을 1백
50만원으로 내리고, 물건값도 가맹점으로부터 현금으로 받는 대신 카드사
용자의 사용 금액에서 6-8%정도를 원천징수함으로써 가맹점주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