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에 이어 (주)미원이 알콜대사음료의 미국과 일본시장개척에 잇달아
성공, 알콜대사음료가 식품업계의 신종 수출유망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원은 19일 미국 현지오퍼상인 뉴스타 오리엔탈사와 알콜대사음료
"아스파"의 대미수출계약을 체결, 1차로 20만병(50만달러 상당)을 20일
선적한다고 밝혔다.

미원은 아스파의 국내시판 시작직후인 지난4월초부터 대미수출상담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수출되는 물량은 전부 국내시판브랜드와 동일한
제품명으로 뉴욕, LA등지의 대형슈퍼마켓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원은 아스파의 수출에 앞서 미국현지 판매망확보와 상표등록출원, 효능
소개자료 배포등의 준비작업을 끝마쳤으며 20일부터는 뉴욕과 LA지역
매스컴을 통한 광고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제일제당은 지난달초 컨디션의 금년 대미수출목표 1백만병중 32만병을
1차로 선적한데 이어 수출선이 일본, 대만 등지로 다변화되고 물량도
순조롭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제일제당은 이달말 일본지역에 첫수출을 시작하는 것을 계기로 대만,
호주등 미국이외의 각국에 연말까지 모두 1백만병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
이며 미원도 8월초의 대일수출개시와 때맞춰 홍콩 러시아지역의 시장개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해외지사와 사무소를 통해 판로확보 활동을 전개중인 미원은 특히 신종
수출상품인 알콜대사음료의 지속적인 해외수요확대를 위해 미국, 홍콩, 일본
등 14개국에 특허출원을 완료해 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승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