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작가 이청준(55)씨의 장편소설 "조율사"(도서출판 장락간)가 출간
됐다.

71년 계간"문학과 지성"지에 발표됐던 작품으로 한시대의 음가가 제대로
읽혀질수 없었던 당시 젊은이들의 지적 고뇌에 대한 진단을 담았다.

새로운 자기를 잉태하기 위해 상실감과 무력감 속에서 단식을 시작하는
주인공의 가냘픈 꿈들을 그린 작품이다.

<>.북한 인민군 간호장교 출신의 증언을 소설화한 장편실화소설 "떨어진
꽃은 줍지 않는다"(전4권)가 중앙일보사에서 나왔다.

작가 김정섭씨가 이책의 주인공 이복순씨를 만나 지난 2년동안 집필한
작품으로 북의 관점으로 쓰여졌다.

주인공 이복순씨가 17세의 나이로 인민군 소위에 임관돼 간호군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와 전쟁후 북조선에서 일어난 권력다툼, 북조선
인민들의 눈물겨운 재건활동등 한민족의 또다른 역사를 증언을 토대로
생생히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