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이 보유한 한국비료 주식을 낙찰받은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모직이 15일 삼성중공업 주식을 대량으로 처분해 눈길.

이날 오전 동시호가때 삼성증권을 창구로 삼성중공업주식 38만9천주가
매물로 내와 은행 투신 보험등 10여개 기관에서 가볍게 소화해내는 모습.

이물량 덕이 삼성중공업 주식은 이날 최근 1주일 평균거래량에 비해
17배나 많은 47만주가 매매돼 거래량 4위에 랭크.

주가는 전일대비 8백원이 떨어진 3만9천5백원에서 출발한뒤 곧바로
4만1천원까지 치솟았으나 결국 4만원으로 마감.

증권가에서는 이물량이 처음에는 이물량이 삼성생명이나 신세계백화점에서
나왔다는 추측이 나돌았으나 제일모직이 내놓은 것으로 확인.

매도이유로는 한국비료주식매입과 관련해 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거나
출자한도를 초과하지 않기위한 것이란 관측이 대두.

<정건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