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경제체제가 비효율적일 뿐 아니라 에너지와 사회간접자본(SOC)도
턱없이 부족해 대외개방노선을 확대하더라도 경제자생력 회복에는 한계가
있을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5일 "북한경제의 실태분석과 향후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92년기준으로 남북한의 SOC를 비교한 결과 북한의 철도총
연장은 남한의 78. 4%,도로총연장은 39. 4%,항만하역능력은 13.6%,전화회
선은 2%에 불과하고 에너지공급량도 5분의1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고 밝혔다.

도로포장률 역시 남한의 76. 4%에 크게 못미치는 8. 5%에 불과,도로망
부족이 경제발전에 커다란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