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들은 김일성의 사망으로 주가가 크게 출렁거린 11일 폭발적인
매수세를 과시했다. 이날 기관의 매수주문은 9백25만주정도로 파악돼
4백15만주가량인 매도주문의 2배정도에 달했다.

투신사들이 3백60만주의 매수주문과 1백65만주의 매도주문을 냈고 은행의
매수주문도 3백15만주로 3백만주를 넘어서 매도주문(1백50만주)의 2배이상
됐다. 보험사들의 매수및 매도주문은 각각 1백50만주와 70만주로 파악됐다.

연기금을 비롯한 기타기관투자가들은 30만주정도인 매도주문보다 무려
3배나 많은 1백만주의 매수주문을 냈다. 외국인들 역시 1백11만주(1백
66억원)를 사들이고 39만주(76억원)를 판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기관의 대량주문종목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 수 <<<<

<>10만주이상 =한양화학(50) 럭키(48) 조흥은행(32) 쌍용정유(24)
호남석유화학 (19) 한전(17) 동양화학 대림산업(15) 동국제강(14) 포철
금성사(13) 현대건설 경남기업(12) 동서증권(11)

<>7만주이상 =조선맥주 고려합섬 한화 유공 대우중공업 대우전자
범양건영 대우

>>>> 매 도 <<<<

<>10만주이상 =한양화학(55)대림산업(35)럭키(27)한화(15)동양화학(14)
<>7만주이상 =쌍용정유 한전 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