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크게 호전돼 89년 이후 처음으로 당기순
이익에서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정유5사의 정유부문 매출액은 총 12조3천
2백48억원으로 92년 대비 10.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의 3백억원
적자에서 1백70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매출액대비 이익률은 0.1%로 제조업 평균인 3.4%(92년 기준)를 밑
돌았다.

특히 석유화학부문 및 윤활유 부문 등을 합친 5사의 법인전체 당기순이익
1천38억원에서 정유부문에서의 당기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16.4%에 불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