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9일 김일성북한주석 사망이란 증시 미증유의 돌출재료가
장마감후 알려진 탓에 충격파를 빗껴갔다.

오히려 "북한의 특별방송"이 예고된 장중반에는 방송내용이 대미 관계개선
일 것으로 추측되면서 북방관련 무역주들이 대거 상한가까지 오르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자산주등 개별재료 보유종목들의 강세속에서 중가권 대형주및 유화 제지
저가건설주도 오름폭이 컸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7.42포인트가 오른 956.38로 950대를 회복했고
한경다우지수는 0.46포인트가 상승한 145.36포인트였다.

거래량은 3천5백33만주,거래대금은 6천4백86억원이었다.

상한가 1백59개를 포함, 4백11종목의 주가는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31개를 비롯 3백49개종목이었다.

이날 주식시장은 방림 충남방적등 개별재료 보유종목들의 강세가 여전히
지속됐다.

그러나 개별종목장세가 작전때문이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부담이 되면서
자산주 M&A관련주중 비핵심종목들은 강세권에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직후 나돈 일부 저가종목의 법정관리 신청설과 자금압박설은 저가주
오름세의 발목을 잡아 장중반 상승종목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장중반 "북한 특별방송"이 잘못 추측되며 호재가 돼 대우 럭키금성
상사 세계물산등 북방관련 무역주들이 대거 상한가까지 치솟으며 장세를
반전시켰다.

증자설을 재료로한 미원유화 율촌화학 한국철강등과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유화 제지업종, 럭키등 일부 중저가 대형주가 강세대열에 합류, 종합주가
지수는 다시 상승폭을 넓히면서 강세속에서 장을 마감했다.

<박기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