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의 동남아거래가격이 7월 들어서면서도 t당 20달러까지 뛰고
8월선적분의 오퍼가가 최고1백달러나 급등하는등 지난 2.4분기부터
시작된 수지수출가격급등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기초원료인 나프타는 t당 1백60달러대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에서 이달초 수지수출가가 지난 3월에 비해 최고 33%(t당 1백80달러)나
오르는 급등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유공등 국내업체의 올 하반기 경영
여건이 급속 호전될 조짐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7월들어 HDPE(고밀도폴리에틸렌)와 LDPE(저밀도
폴리에틸렌)의 동남아거래가는 각각 t당 6백90, 7백10달러로 지난달
24일에 비해 20달러씩 올랐고 PP(폴리프로필렌)도 7백20달러로 10달러가
뛰었다.

8월 선적분의 오퍼가는 LDPE와 HDPE(범용기준)가 t당 7백40달러에서
최고8백달러선에,PP(필름기준)는 8백50달러선에 이르는등 6월분에 비해
1백달러까지 치솟는 급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따라 대림산업 호남석유화학등은 공급과잉의 여파로 지난 3년여동안
악화돼온 경영수지을 겨냥, 해외시장공략에 올 하반기 경영전략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대림산업은 이달들어 지난 4월계약가(FOB기준)에 비해 1백20-1백50달러
오른 t당 6백50-7백달러선에 HDPE와 PP를 동남아에 실어내고 있다.

대림은 이달중에 지난달의 2만t보다 25% 늘어난 2만5천t상당을 수출할
방침이다. 호남석유화학은 HDPE의 8월분 오퍼가가 30달러정도 올라 t당
최고 8백달러선에까지 이르는등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이달중 평소보다
1천-2천t 늘어난 1만2천t상당의 합성수지를 수출할 예정이다.

삼성종합화학도 공장조업률향상과 L-LDPE공장의 신규가동을 통해 7월
합성수지수출량을 2만t으로 지난달보다 5천t정도 늘린 다음 내달에는
또다시 3천-4천t상당을 늘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