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골프] 파워와 장타..김상진 <전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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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 힘에 관해서는 중요한 오해가 또 하나 숨어있음을 우리는 알게 된다.
손에는 악력이라는 것이 있다. 악력계로 측정하면 동양인의 경우 20세
전후의 남성은 평균 48kg, 여성은 31kg 정도라고 한다.
물론 단련을 통해 수치를 더 높일수 있다. 올림픽선수의 경우 70kg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악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주 완만한 곡선을 그으며 하강한다고 한다.
그런데 흔히 스포츠과학자들조차 이 악력이 손의 힘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
하게 된다.
지난번에 설명한 기계체조의 경우를 다시 한번 살펴 보자.
몸무게가 70kg인 기계체조선수가 있다고 하자, 그의 악력이 평균치보다
많은 60kg이라고 치자.
그의 손은 60kg 이상의 무게는 견딜수 없기 때문에 그는 철봉을 놓치고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그 뿐인가.
모든 물체는 속력을 내어 움직일 경우 수배의 모멘텀이 상승적으로 발생
하기 때문에 대차회전의 경우에 손은 사실상 몸무게의 수배나 되는 힘으로
견디어 낸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의 손을 고리모양으로 해서 어떤 물체에 연결시켰을 때 밖으로부터
이를 떼어내려는 힘을 어느 정도까지 견디어 낼수 있을까.
올림픽종목의 하나인 해머던지기의 경우 2백~3백kg의 하중이 순간적으로
손에 부과된다는 시험결과가 나와 있다.
해머던지기의 쇠뭉치의 무게는 약 7kg. 이에 비해 골프 클럽헤드는 무게는
0.2kg으로 실로 35분의1의 무게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클럽헤드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 상승작용이 더 클 것을 감안
하더라도 골퍼의 손이 지탱해야 할 질양은 해머던지기에 비하면 미미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래도 골프에는 파워가 필요한 것인가.
과거의 훌륭한 프로골퍼들이 "작은 새를 손아귀에 쥐듯이 그립을 아주
부드럽게 잡아라"고 가르친 것이 이해될만하다.
또 "누구나 70대를 칠수 있는 신체적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한 벤
호건의 말이 우리에게 새삼스럽게 다가 온다.
일본의 세계적 여성골퍼인 오카모토는 남성도 따라가기 어려운 장타자이다.
그러나 그녀는 "나의 손은 힘이 그다지 세지 않다. 나는 아무리 손의 힘이
없는 남자와 팔씨름을 해도 이길수 없다"고 술회하고 있다.
오카모토는 "거리는 기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우리 두뇌골퍼들은 자기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져 볼때가
왔다.
골프에서 파워란 무엇을 말하는가.
클럽헤드에 스피드를 내게 하고, 또 그 스피드에 따라 발생하는 상당한
중력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손은 전혀 문제도 안될 정도로 약한 존재인가.
그래서 온몸의 근육의 힘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클럽헤드를 원하는 속력
만큼 움직일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고 골프스윙도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하체는 공을 칠수 있는 가장
적당한 위치까지 몸을 날라 주는것이고 몸통은 손이 정확하게 공을 타격할
수 있도록 평형을 지켜주는 구실을 하는데 그치는 것일까.
대답은 비교적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손에는 악력이라는 것이 있다. 악력계로 측정하면 동양인의 경우 20세
전후의 남성은 평균 48kg, 여성은 31kg 정도라고 한다.
물론 단련을 통해 수치를 더 높일수 있다. 올림픽선수의 경우 70kg을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악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아주 완만한 곡선을 그으며 하강한다고 한다.
그런데 흔히 스포츠과학자들조차 이 악력이 손의 힘의 모든 것이라고 착각
하게 된다.
지난번에 설명한 기계체조의 경우를 다시 한번 살펴 보자.
몸무게가 70kg인 기계체조선수가 있다고 하자, 그의 악력이 평균치보다
많은 60kg이라고 치자.
그의 손은 60kg 이상의 무게는 견딜수 없기 때문에 그는 철봉을 놓치고
땅으로 떨어지고 마는 것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그 뿐인가.
모든 물체는 속력을 내어 움직일 경우 수배의 모멘텀이 상승적으로 발생
하기 때문에 대차회전의 경우에 손은 사실상 몸무게의 수배나 되는 힘으로
견디어 낸다고 보아야 한다.
사람의 손을 고리모양으로 해서 어떤 물체에 연결시켰을 때 밖으로부터
이를 떼어내려는 힘을 어느 정도까지 견디어 낼수 있을까.
올림픽종목의 하나인 해머던지기의 경우 2백~3백kg의 하중이 순간적으로
손에 부과된다는 시험결과가 나와 있다.
해머던지기의 쇠뭉치의 무게는 약 7kg. 이에 비해 골프 클럽헤드는 무게는
0.2kg으로 실로 35분의1의 무게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클럽헤드의 속도가 상당히 빨라 상승작용이 더 클 것을 감안
하더라도 골퍼의 손이 지탱해야 할 질양은 해머던지기에 비하면 미미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이래도 골프에는 파워가 필요한 것인가.
과거의 훌륭한 프로골퍼들이 "작은 새를 손아귀에 쥐듯이 그립을 아주
부드럽게 잡아라"고 가르친 것이 이해될만하다.
또 "누구나 70대를 칠수 있는 신체적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고 한 벤
호건의 말이 우리에게 새삼스럽게 다가 온다.
일본의 세계적 여성골퍼인 오카모토는 남성도 따라가기 어려운 장타자이다.
그러나 그녀는 "나의 손은 힘이 그다지 세지 않다. 나는 아무리 손의 힘이
없는 남자와 팔씨름을 해도 이길수 없다"고 술회하고 있다.
오카모토는 "거리는 기술"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제 우리 두뇌골퍼들은 자기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져 볼때가
왔다.
골프에서 파워란 무엇을 말하는가.
클럽헤드에 스피드를 내게 하고, 또 그 스피드에 따라 발생하는 상당한
중력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손은 전혀 문제도 안될 정도로 약한 존재인가.
그래서 온몸의 근육의 힘을 총동원하지 않으면 클럽헤드를 원하는 속력
만큼 움직일수 없는 것일까.
그렇지 않고 골프스윙도 테니스와 마찬가지로 하체는 공을 칠수 있는 가장
적당한 위치까지 몸을 날라 주는것이고 몸통은 손이 정확하게 공을 타격할
수 있도록 평형을 지켜주는 구실을 하는데 그치는 것일까.
대답은 비교적 쉽게 나오는 것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