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대표팀이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체제로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타워호텔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박경화)를 열고
계약이 만료된 김호 월드컵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기술고문인
비쇼베츠씨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축구협회는 오는 8일 상임이사회를 열어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최종 확정
한다.

그동안 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활약했던 비쇼베츠씨는 8일의 이사회에서
감독직이 확정되면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은 물론 오는 96년 애틀란타올림픽
까지 국가대표 감독을 맡게 된다.

비쇼베츠씨는 지난 30일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뒤 현재 조국인 우크라이나
에서 휴가중인데 오는 11일 귀국하는 대로 대표팀 감독 계약에 따른 구체적
인 협상을 시작하며 협상이 끝나는대로 코치를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선발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