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들은 오는9월부터 발행되는 변동금리부채권(FRN)을 전체
채권운용규모의 15%가량을 편입할 방침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5년만기물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최우수기업이
발행하는 FRN의 가산금리는 0.11%가 가장 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삼성증권은 은행 투신등 기관들의 채권펀드매니저 84명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채권펀드매니저들은 현재 운용하고 있는 채권규모의 평균
15%정도를 FRN에 투자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에따라 삼성증권은 국내FRN시장규모가 연간3조원(금년도 회사채 발행
예정물량 20조원의 15%)이상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기관별로는 종금사가 22%까지 편입하겠다고 밝혔고 이어 투금(18%)
보험(16%) 투신(14%) 은행(12%)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가장 선호하는 만기에 대해선 5년이 전체응답자의 49.3%로 가장 많았고
3년(35%) 7년이상(9.2%) 7년(6.5%)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 3-5년물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FRN의 표면금리는 양도성예금증서(CD)3개월물을 기준금리로 발행기업의
신용도에 따라 일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되는데 응답자들은 <>신용도가
가장 높은 AAA등급은 평균0.11% <>AA는 0.22% <>A는 0.34% <>BBB는 0.49%씩
의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