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설립이 크게 늘고있으나 실물경제를 이끄는 제조업체설립은
주춤하고있다.
28일 본사가 집계한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등 6대도시의 올
상반기중 신설법인은 7천96개사로 작년동기(5천9백11개사)보다
20%나증가했다. <관련기사 11면> 2. 4분기의 경우 3천5백67개사가 설립돼
본사가 전국 창업실태를 조사한 지난 92년 1. 4분기이후 분기별로는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늘기시작한 주식회사설립이 올들어 더욱 확산되고 있는
것은 경기회복세가 전산업으로 확산돼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열기를
북돋고있는데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실명제실시이후 세부담경감을 위해 영세소기업이나 유통
서비스업종등을 영위하던 개인사업자가 서둘러 주식회사로 전환하는등의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에서의 창업은 이기간중 4천9백12개사로 전년동기보다 17.
8%,부산등 5대지방도시는 2천1백84개사로 25. 3%가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실물경제를 리드하는 전기전자 기계금속등 제조업체창업이
주춤한반면 유통 서비스등 비제조업체의 설립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이 잇따라 신규투자를 준비하고있고 하반기경제성장도
당초 계획보다 높아져 제조업체설립이 하반기에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남궁 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