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사업을 단말기보다는 정보고속도로(ISH)를 비롯한
시스템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내년말까지 1천억원이상을 이분야에
투자키로 했다.

또 장기적으로는 정보서비스를 포함한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부분에
적극 진출키로 하는 한편 멀티미디어 소프트웨어사업은 국내중소기업의
개발지원을 통해 육성키로 했다.

27일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멀티미디어사업 중장기계획을
확정했다.

이회사는 멀티미디어사업을 정보고속도로구축을 중심으로한 통신및 서비스
분야에 집중키로 했다며 미국 AT&T사 휴렛패커드사 IBM사등 5-6개회사와
정보전송분야의 기술제휴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분야는 광소프트사업부인나이세스를 중심으로 기획및 판매를
하되 개발은 중소기업과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통신기기제조업체의 통신사업을 금지한 전기통신사업법이
개정될 경우 이분야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방침아래 각종 정보서비스기술
을 본격 개발키로 했다.

이회사는 이를 위해 기술총괄연구소를 중심으로 향후 연구개발과제를
확정, <>디지털 위성방송용 전송및 수신장비 <>통신과 비디오및 오디오
출력용 멀티 플레이어 <>개별 전자회의시스템 <>대용량 데이터처리용
영상파일처리기술 <>광대역 종합정보통신망용 비디오합성장치 <>동화상 TV
전화기 <>다기능 문자인식시스템 <>멀티미디어용 구역내통신망 접속장치
<>대화형 디지털 TV서비스용 전송기술 <>동화상전송및 편집을 위한
소프트웨어모듈등을 오는 96년까지 개발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멀티미디어분야를 전담할 별도의 조직을 만들지 않고 각 사업
부서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이분야 사업을 확대하되 사장직속의 멀티미디어
추진실에서 각사업부의 업무영역을 조정토록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멀티미디어의 핵심 사업분야인 단말기 통신 서비스중
부가가치가 높은 통신과 서비스부문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며 올연말까지
단계별 사업계획을 마련, 내년부터 주력사업분야로 본격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