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유가 일반화되면서 오토캠핑이 관심을 끌고있다. 본격적인 캠핑카
인 RV(Recreational Vehicle)는 아니지만 최근 국내자동차회사에서도 캠핑
레저겸용 차량이 제작돼 현재 20여대가 팔려 선진국형 자동차레저문화가
도입되고 있는 단계다.

오토캠핑의 장점은 기동력(이동의 편의), 일상생활에서 벗어난 자유로움의
만끽, 그리고 가족과 함께 자연을 벗삼아 야영을 즐기는데 있다.

선뜻 떠날 마음을 내기 어렵지만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자연과 보다 가까이 접근할수 있어 가족여행으로 권장할만하다.

오토캠핑은 차를 세워두고 텐트를 칠수있는 공간만 있으면 어디나 가능
하다.

현재 국내에는 외국과 같은 정식규모를 갖춘 오토캠핑장은 없지만 취사장과
일부 부대시설을 갖춘 오토캠핑장 9곳이 마련 돼있어 그 곳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또 산림청이 운영하는 전국자연휴양림가운데 유명산(경기) 청태산(원주)등
5곳에 오토캠핑장이 설치돼 있어 자연학습장을 겸해 이용할만하다.

오토캠핑은 야영을 하는만큼 의외로 준비물도 많다. 일반적인 준비물은
야영용품 취사용품 식료품 개인장비등으로 구분할수 있다.

텐트 침구 랜턴등은 필수품. 야외용의자나 테이블은 가져가면 유용하게
쓰인다.

개인장비는 목적지에 따라 필요한 물품을 준비한다. 의약품과 방충제등도
꼭 챙기고 의료보험증과 신분증도 반드시 휴대한다.

올해는 오토캠핑단체인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총재 유준상)이 내년도에
세계캠핑캐라바닝연맹(FICC)아태대회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여름 방학기간동안 국내에서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주말오토
캠프"를 첫 개설하는등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이용기회도 넓어졌다.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은 오토캠핑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7월22일부터
8월20일까지 약 한달동안 "주말가족캠프"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이 주말캠프는 금~일요일 일정으로 유명산오토캠핑장에서 실시할 예정.
참가비는 4인기준 10만원,1인추가에 2만원씩이다.

연맹에서는 또 오는 7월27일부터 8월11일(14박15일)까지 핀란드 요엔스시
에서 열리는 제 56차 FICC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에 참가할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참가자격은 회원에 국한되지만 회원가입과 동시에 신청할수 있어 일반인도
참여할수 있다.

최인호연맹사무국장은 "일본의 경우는 오토캠핑협회 회원이 600만명에
달한다"며 "우리나라도 오토캠핑장만 전국곳곳에 설치해 주면 건전한
자동차레저문화가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782-8830

<노 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