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은 결코 미국의 다른 나라에 대한 간
섭과 지배의 수단이 될 수 없다며 핵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이중기준 정책을
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국이 실제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일본의 핵개발에 대해서는 묵인하면서 아무문제도 없는 북한에는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NPT를 악용해 계속 핵무기를 독점하고 다른 나라
들을 지배하려는 미국의 책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미국의 이러한 태도는 최근 미국 하원이 일본의 핵개발 원조중
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부결시킨 데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국은 핵
위협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개발도상국가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