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들이 개인연금시장을 겨냥, 영업조직과 방식을 생명보험스타일로
전면 개편하고 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 럭키 동양등 손보사들은 기존의 대리점
위주의 영업으로는 개인을 주타켓으로 하는 개인연금시장 공략에 한계가 있
다고 판단하고 대졸설계사제도를 도입하고 직장 지역개척전담점포 신설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신동아화재는 이달초 1백60여명에 달하는 본사인력을 자리이동시키는 개혁
인사를 단행하면서 20여명을 영업소장으로 전진배치한데 이어 연금및 장기보
험시장 개척을 위한 전담설계사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생명보험출신인 김충환사장의 특명에 따른 것이어서 신동
아의 영업전략 전체가 저인망식 영업을 특징으로 하는 생명보험패턴으로 바
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럭키화재는 영업중심축을 자동차보험에서 개인연금및 장기보험으로 전환하
기로 확정, 현재 1백여명에 이르는 연금전담 대졸설계사조직을 확충하기 위
해 전국점포별로 설계사후보를 선발 육성중에 있다.
또 지방중소도시에 영업점포를 신설해 개인영업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했다

동양화재는 본사에 텔레마케팅실을 설치하고 기존고객과 신규개척가망고객
에 대해 개인연금안내장을 보내는 한편 백화점 자동차정비업체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영업방식을 도입하는등 영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송재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