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턴행원제"를 실시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에 이어 한국은행과 조흥은행도 올여름부터
"인턴행원"을 채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대기업에서 실시하고있는 인턴사원제는 은행권에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대학 4학년학생들을 대상으로 25명내외(어학실습자포함)의 인턴
행원을 선발, 올여름 4주동안 조사1,2부등 주요 정책부서에서 실습 근무시키
기로 했다.
한은은 이들의 자질과 적합성여부를 파악, 9월초에 채용여부를 결정할 예정
이다.

한은은 이를위해 지난4월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정해
각 대학에 적격자를 추천해주도록 의뢰,추천을 받고 있다.
한은은 가을 정기채용때는 인턴행원제에 의한 채용자수를 감안,일정인원을
추가 충원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내년2월 대학및 대학원졸업예정자로서 법.상경 외국어 수학 전
산계열전공자를 대상으로 인턴행원 50명을 선발키로 했다.
인턴행원은 7월11일부터 4주간 국제 증권 전산부문등 전문분야에서 근무하
게 된다.

조흥은행은 실습근무성적과 어학능력테스트를 토대로 정식행원을 채용하고
평가우수자에게는 소정의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