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권대회 첫날 경기에서 부동의 간판스타 최상호, 아마추어 국가대표
허석호, 신예 이국환이 5언더파 67타로 공동선두대열을 형성했다.
(오후5시현재) 시즌3관왕을 노리는 최상호(39.남서울CC)는 이날 전.후반
3개씩 모두 6개의 버디를 잡고 보기는 단1개(9번홀) 범했다. 최는 17번홀
에서 어프로치샷을 홀컵 30 근처에 붙이는등 특유의 숏게임이 호조를
보였다.
히로시마 아시안게임대표인 허석호(21.한체대3)는 이날 더블보기1개를
범하고도 2번홀에서 12번홀까지 11개홀에서 7개의 버디를 낚은데 힘입어
5언더파를 기록했다. 허는 3번홀(파3.177m)에서 3번아이언 티샷이 그린을
오버, 3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했다.
지난 91년에 프로에 데뷔한 이국환(28)은 보기는 단한개도 없이 버디만
5개잡아 선두그룹에 합류함과 동시에 이번대회에 신설된 "4라운드
노보기상"후보로 떠올랐다.
3명의 선두그룹에 이어 조철상(35.뉴서울CC)이 4언더파 68타로 단독4위를
달리고 있다. 94PGA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바 있는 조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였다.
허석호와 함께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안주환은
2오버파 74타, 김종철과 김창민은 76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