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북한에 군사 원
조를 제공할 것이라는 한국언론들의 보도에 대해 중국 외교부 대
변인이 이를 부인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15일 북경발로 보도
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타스통신과의 전화회견에서 한반도
에서 군사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북한에 군사적 원조를 제공
할 태세에 있다고 한 한국언론들의 보도는 "전적으로 쓸데없는
허구"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5월말 김일성주석의 가까운 여자 친척
이 북경을 방문,북한에 대한 경제적 제재가 가해질 경우 중국으로
부터 식량과 에너지를 공급받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침
묵으로 답변을 회피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