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주택자금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8일 금융계에따르면 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이 올들어 지난5월까지 대출해준 주택자금은 총1조2천3백36억원
으로 전년동기의 1조4천8백38억원에 비해 16.9%줄었다.

주택은행은 9천7백억원을 대출, 전년동기(1조2천1백억원)보다 19.8%
감소했다. 국민은행도 전년동기의 2천7백38억원보다 3.7%감소한 2천6백
36억원을 대출해주는데 그쳤다.

주택은행의 대출실적은 올 목표액 2조8천억원의 34.6%에 불과한
것이다. 전년동기에는 목표액(2조3천5백억원)의 51. 5%를 대출했었다.

국민은행은 올 목표액 6천억원의 43.9%를 대출했으나 전년동기의 대출
실적 48.8%보다는 부진한 편이다.

주택은행은 올들어 주택자금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신도시등의
아파트분양이 거의 마무린된 상태여서 중도금등 신규대출수요가 없는데다
집값이 하락세를 지속, 주택매매도 활발하지 않은데 따른것으로 분석했다.

주택은행관계자는 그러나 "집값은 하향세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전세값은
상승세를 계속하고있어 하반기부터는 주택자금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주택자금을 별도로 대출하고 있는 은행은 주택은행과 국민은행
두군데이다. 시중은행들은 주택자금을 구분하지 않고 일반가계자금으로
대출해 주고 있다.

한편 주택은행이 취급하고 있는 주택보증신용보증기금의 지난5월까지
보증실적은 8천7백9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7천28억원보다 25. 2%증가했다.

주택은행은 지난4월21일부터 보증한도가 상향됨에따라 사업자를 중심으로
보증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