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올들어 신조선확보물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8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지난 5월말 현재 총7척 25만8천총t의
신조선을 발주해 올들어 국내 업계가 확보한 전체 신조선 물량(10척 28만
9천총t)중 척수로는 70%, 톤수로는 9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이 올해 발주한 신조선은 2만7천DWT급 핸디사이즈형 벌크선 4척과
4천TEU급 풀컨테이너선 1척,4천9백50TEU급 풀컨테이선 2척등이다.
지난 2월 계열사인 한진중공업에 발주한 4척의 벌크선은 선가가 척당 약2천
만달러로 내년에 3척, 오는 96에 나머지 1척을 각각 인수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에 발주한 컨테이너선은 선가가 7천-8천만달러로 오는 96년에
모두 인수해 극동-북미항로에 투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