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외화대출을 쓰려는 기업들은 종전보다 금리를 0.5%포인트 정도더
물어야 하거나 외화대출을 쓰는것 자체가 다소 어려워지게 됐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에서 올한햇동안 싼 금리로 공급키로 한 외
화대출재원 50억달러가 최근 모두 소진돼 앞으로 외화대출은 은행들이 해외
에서 꾼 돈으로만 가능하게 됐다.
은행들은 외국금융기관으로 부터 런던은행간금리(리보)에 0. 5%포인트
정도 얹어 차입, 여기에다 기업의 신용도를 감안해 추가로 금리를 더붙여
빌려주는 만큼 기업이 물어야 하는 외화대출금리는 리보에 1%에서 2%를 더
한 수준이 된다.
이는 은행들이 그동안 한은의 외환보유고를 빌려 기업에 공급해온
외화대출의 금리보다 0.5%만큼 높은 수준이다. 한은이 은행에 외환보유고
를 빌려줄때는 스프레드없이 리보수준으로 공급해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