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김기웅특파원] 러시아방문 이틀째를 맞은 김영삼대통령은 2일
오전(현지시간) 모스크바 알렉산드로프공원내에 위치한 무명용사 묘를 방
문하고 참배.

김대통령이 헌화, 묵념을 마치자 애국가와 러시아국가가 차례로 연주됐
으며 스미르노프사령관은 김대통령에게 다가가 헌화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시.

김대통령이 참배한 무명용사묘는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1년 12월 나치
군대에 대항해서 모스크바를 지키다 쓰러진 무명용사들의 유해가 묻혀있
는 곳으로 모스크바 신혼부부들이 혼인신고를 마치면 가장 먼저 헌화하는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