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환사채(CB)발행규모가 사상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어서면서 연간
CB발행물량도 6월중에 사상최대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31일 기채조정협의회는 지난달에 이어 대기업들의 6월분 회사채신청물량
1조5천7백22억원을 전량 발행토록 허용했다.

이에따라 21개사가 신청한 CB 3천4백50억원어치도 모두 발행할수있게
됐다. 이CB가 모두 발행되면 지난4월의 2천9백80억원을 넘어 월간
CB발행규모가 사상최대치를 웃돌게 된다.

또 올들어 5월까지 발행된 CB가 모두 1조3백22억원어치에 이르러 오는
6월중순께면 연간CB발행액이 가장많았던 지난89년의 1조1천7백84억원을
웃돌아 사상최대규모를 경신하게 된다.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CB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자 CB조건도 발행기업에
유리해져 만기가 길어져 5월 한라시멘트에 이어 삼성건설이 7년만기 CB를
발행키로 했으며 금강개발은 6년만기짜리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기채조정협의회는 6월중 금융채 발행규모를 1조3천3백70억원,
특수채는 2천5백50억원으로 조정했고 사모사채는 18건 1천5백70억원을
전액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