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왕덕창(32)이 우승을 줏었다. 마지막조로 출발한 한국의 최상호,
임진한,조철상은 서로를 견제하다가 후반중반들어 약속이나 한듯 모두 무
너졌다. 94포카리일간스포츠오픈은 "의외의 선수가 끝나보니 우승이더라"를
보여주며 4,000만원의 우승상금을 대만에 넘겼다.

28일 관악CC구코스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3라운드경기에서 최상호(남서
울CC)는 12번홀까지 합계 8언더파로 단독선두를 달렸으나 13번홀 보기,14번
홀 더블보기로 삽시에 3타를 까먹으며 우승을 놓쳤다.

왕덕창은 이날 버디6에 보기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3라운드합계 7언더
파 209타였고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최상호는 합계 6언더파 210타로 1타
차 2위에 그쳤다.

최상호는 13번홀(파4.371m)에서 1.5m짜리 파퍼트를 실패,3퍼트보기를 한데
이어 14번홀(파4.366m)에서도 티샷이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4온 2퍼트
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