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에서 얘기되는 관성의 법칙은 주식시장에도 적용되는 경우가 일반적
이다.

한번 상승기류를 타기 시작한 주식은 상당기간 오름세를 지속하고 약세권의
주식은 계속 떨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흔히 본다.

하지만 자연현상에서와는 달리 증권시장에서는 이같은 관성의 법칙이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분위기가 하루아침에 돌변하거나 당분간 장을 주도할 것으로 굳게
믿었던 주식이 의외로 약세를 면치못해 배신의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경우도
흔하다.

최근 블루칩이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일단 벗어나고 경기관련 중소형주가
주목을 받은 것역시 얼마전까지만 해도 생각하기 어려웠던 일이다.

과거의 시장분위기나 주가패턴에 너무 집착할 경우 새로 부상하는 유망
종목을 발견하지 못해 결국 투자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