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해커지면 응찰포기할수도..동신주택, 한비입찰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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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사연도 많은 한국비료의 민영화는 동신주택이라는 돌발변수가
나타남으로써 또다른 상황을 맞게 됐다.
삼성그룹 31.37%, 동부그룹 30.76%,산업은행 34.6%라는 지분구조상
산은지분을 전량 인수한다해도 한비의 경영권장악이 불가능, 삼성과
동부외에는 인수에 나서지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었기
때문이다.
동신주택의 입찰신청서접수는 그만큼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입찰신청서를 냈다고해서 실제입찰에 참여한다는 보장은 없다.
삼성그룹도 동신주택의 입찰신청서접수에 따른 여러가지 오해를 의식,
입찰참여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동부의 입찰포기와 그에따른 삼성의 단독응찰을 예상, 유찰을
점쳤던 당초의 분위기와는 달리 이제는 오는 26일의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 됐다.
<>.돌발변수로 등장한 동신주택은 한비소유 부동산중 택지전환이 가능한
부지가 많아 이를 활용,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차제에 사업다각화를 추진
한다는 방침에 따라 입찰참여를 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비료는 공장부지 이외에도 7만5천여평에 이르는 울산 노른자위
택지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한국비료 사택이 들어서 있는 부지는
울산공항 인근에 위치, 교통여건을 비롯한 제반 입지여건이 택지조성등의
사전작업 없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건설할수있는 것이라는게 동신측의
설명이다.
한국비료 사택부지에는 30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때 건립규모는 3천
5백~4천가구 정도가 들어설수 있다는 것.
이와함께 동신주택은 계열사중 한국비료와 같은 업종인 동신건설화학을
통해 정밀화학산업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등 업종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이리에 공장을 두고있는 동신건설화학은 비닐류제품을 생산, 수출을
주로하고 있다.
동신주택이 한비 입찰에서 낙찰자가 될 경우 3분의1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그룹사인 동부와 삼성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신주택의 이균보사장(55)은 "정부의 민영화방침이 발표되면서 6개월
전부터 회사외부에 인수전담팀을 구성, 여천에 있는 남해화학인수도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한국비료의 경우 동부그룹의 불참이 응찰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동부그룹은 동신주택의 입찰참가등록은 위장입찰참여를 목적으로한
일종의 담합행위로 볼수밖에 없다고 지적, 정부는 이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동부는 "한비입찰등록에 따른 동부화학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산은지분을 전량인수해도 지분구조상 경영권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신주택의 입찰등록은 다른 의도를 담고있는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동부는 특히 동신주택은 중규모 주택건설회사로 한비와는 업종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을뿐아니라 박승훈회장과 이균보사장이 삼성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제일제당및 전주제지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처남매부지간인 박회장과 이사장은 고이병철회장과 같은 산청출신이기
때문에 삼성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동부측주장이다.
국내 최대재벌인 삼성이 위장입찰참여자를 동원, 국가에 헌납했던 재산을
인수하려는 부도덕성을 드러낸만큼 정부가 이를 용납해서는 않된다는고
동부그룹측은 거듭주장했다.
<이희주기자>
<>.삼성그룹은 동신주택의 응찰이 "양사간의 특수관계를 이용한 일종의
담합행위"라는 동부그룹의 주장에 대해 "동신주택의 박회장과 이사장이
삼성그룹에 한때 근무한 적은 있으나 이를 특수관계로 몰아붙이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후 늦게 동신주택의 응찰사실이 전해지자 "유찰을
99% 확신했는데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퇴근했던 관련 임직원을
다시 회사로 불러내는등 동신의 응찰에 대한 진의 파악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분위기였다.
그룹관계자는 "동신과의 특수관계"에 대한 언론의 문의가 잇따르자
"삼성이 승용차사업과 관련, 자중해야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오해를
받아가면서까지 한비를 인수해야할 정도로 절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내일(25일)아침 응찰에 대한 삼성의 입장을 정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발표가 "삼성의 응찰포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나타남으로써 또다른 상황을 맞게 됐다.
삼성그룹 31.37%, 동부그룹 30.76%,산업은행 34.6%라는 지분구조상
산은지분을 전량 인수한다해도 한비의 경영권장악이 불가능, 삼성과
동부외에는 인수에 나서지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관측이었기
때문이다.
동신주택의 입찰신청서접수는 그만큼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물론
입찰신청서를 냈다고해서 실제입찰에 참여한다는 보장은 없다.
삼성그룹도 동신주택의 입찰신청서접수에 따른 여러가지 오해를 의식,
입찰참여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있다.
그러나 동부의 입찰포기와 그에따른 삼성의 단독응찰을 예상, 유찰을
점쳤던 당초의 분위기와는 달리 이제는 오는 26일의 입찰에서 낙찰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는 상황이 됐다.
<>.돌발변수로 등장한 동신주택은 한비소유 부동산중 택지전환이 가능한
부지가 많아 이를 활용, 주택사업을 확대하고 차제에 사업다각화를 추진
한다는 방침에 따라 입찰참여를 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비료는 공장부지 이외에도 7만5천여평에 이르는 울산 노른자위
택지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한국비료 사택이 들어서 있는 부지는
울산공항 인근에 위치, 교통여건을 비롯한 제반 입지여건이 택지조성등의
사전작업 없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건설할수있는 것이라는게 동신측의
설명이다.
한국비료 사택부지에는 30평형 아파트를 기준으로 할때 건립규모는 3천
5백~4천가구 정도가 들어설수 있다는 것.
이와함께 동신주택은 계열사중 한국비료와 같은 업종인 동신건설화학을
통해 정밀화학산업 진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등 업종다각화를
모색해 왔다.
이리에 공장을 두고있는 동신건설화학은 비닐류제품을 생산, 수출을
주로하고 있다.
동신주택이 한비 입찰에서 낙찰자가 될 경우 3분의1 정도의 지분을
가지고 그룹사인 동부와 삼성 사이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겠다는
복안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동신주택의 이균보사장(55)은 "정부의 민영화방침이 발표되면서 6개월
전부터 회사외부에 인수전담팀을 구성, 여천에 있는 남해화학인수도
준비해왔다"면서 "이번 한국비료의 경우 동부그룹의 불참이 응찰의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철수기자>
<>.동부그룹은 동신주택의 입찰참가등록은 위장입찰참여를 목적으로한
일종의 담합행위로 볼수밖에 없다고 지적, 정부는 이를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동부는 "한비입찰등록에 따른 동부화학의 입장"이라는 자료를 통해
산은지분을 전량인수해도 지분구조상 경영권확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신주택의 입찰등록은 다른 의도를 담고있는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동부는 특히 동신주택은 중규모 주택건설회사로 한비와는 업종에서 아무런
관련이 없을뿐아니라 박승훈회장과 이균보사장이 삼성계열사인 제일모직과
제일제당및 전주제지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고 밝혔다.
처남매부지간인 박회장과 이사장은 고이병철회장과 같은 산청출신이기
때문에 삼성과 특별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 동부측주장이다.
국내 최대재벌인 삼성이 위장입찰참여자를 동원, 국가에 헌납했던 재산을
인수하려는 부도덕성을 드러낸만큼 정부가 이를 용납해서는 않된다는고
동부그룹측은 거듭주장했다.
<이희주기자>
<>.삼성그룹은 동신주택의 응찰이 "양사간의 특수관계를 이용한 일종의
담합행위"라는 동부그룹의 주장에 대해 "동신주택의 박회장과 이사장이
삼성그룹에 한때 근무한 적은 있으나 이를 특수관계로 몰아붙이는 것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삼성그룹은 이날 오후 늦게 동신주택의 응찰사실이 전해지자 "유찰을
99% 확신했는데 뜻밖"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퇴근했던 관련 임직원을
다시 회사로 불러내는등 동신의 응찰에 대한 진의 파악에 부산하게
움직이는 분위기였다.
그룹관계자는 "동신과의 특수관계"에 대한 언론의 문의가 잇따르자
"삼성이 승용차사업과 관련, 자중해야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오해를
받아가면서까지 한비를 인수해야할 정도로 절실하지 않다"고 말하고
"내일(25일)아침 응찰에 대한 삼성의 입장을 정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관계자는 이발표가 "삼성의 응찰포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