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염백신 접종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사고가 난 마포
구 용강동 박성철 산부인과 의사 박성철씨(38)와 간호조무사 김화영양(21)
을 소환, 사고백신의 구입 및 보관과정, 주사과실여부를 밤샘 조사했다.
경찰은 또 사고시 사용하고 5cc가량 남은 제일제당 제조 일본뇌염백신 1병
과 아직 사용하지 않은 같은 사 제품 20cc짜리 1병을 확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성분분석 및 변질여부를 의뢰했다.
박씨는 경찰에서 "지난달초 제일제당에서 백신 2병(제조일자 1월31일)을 구
입, 보관해오다 이날 어린이들에게 적정주사량인 1cc씩 접종하도록 처방했
으나 실제 접종은 간호보조사가 하기 때문에 잘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경
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