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체신부간의 이견으로 세제우대개인연금 시판시기가 늦어지는 동안
생보사들은 연금시장 선점전략을 전개,기대이상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
났다.
22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 교보 대한등 기존6개 생보사의 지난4월중
연금판매실적(신계약고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5배가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처럼 생보사의 연금상품 판매고가 급증하는 것은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개인연금으로의 "계약전환"을 전제로한 기존연금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 탓
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당초 5월중순 판매예정이었던 개인연금 시판이 기관
선정을 둘러싼 정부부처간의 이견으로 늦어지면서 기존연금분야의 영업실
적이 크게 늘어난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시장선점으로 6월초 개인연금을
취급해도 생보사의 영업에는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