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그룹이 영상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벽산그룹은 올해초 영화제작사인 신씨네가 제작하는 SFX영화 "구미호"에 4
억원을 내놓고 공동제작자로 나선데이어 만화영화공급업에 진출키로 내부방
침을 결정, 영상산업에 발빠른 행보를 내딛고 있는 것.
벽산그룹이 영상산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오는 2000년대에는 활성화될
멀티미디어산업 진출을 위한 사전포석으로 멀티미디어의 핵심인 영상소프트
웨어를 집중 공급하기 위해서다.
벽산은 만화영화공급을 위해 우선 정부가 만화분야에 유선방송 프로그램공
급업자를 추가 선정할 경우 이 분야에 적극 참여할 방침.
전세계에서 공급되는만화의 상당부분을 우리 업체들이 제작하고 있어 기획
만 제대로 하면 수익성은충분히 보장된다는 판단에서다.
벽산은 만화공급사업이 활성화될 경우 직영극장인 중앙극장을 복합화건물
로 만들어 만화전용극장을 설립하는방안도 검토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