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각종 지원정책에도 불구하고 올해 들어 쓰러지는 중소기업
수가 작년에 비해 부쩍 증가하고 있고 이에따라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공제기금대출액도 급증하고 있다.
1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4월 중소기업공제사업
기금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업어음할인대출액은 1천2백98억원
으로 작년 동기의 8백79억2천만원에 비해 40% 증가했다.
올들어 공제기금 수요가 이처럼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라 정부가 영세기업들에 지원해준 긴급 경영안정자금, 긴급운전
자금 등 각종 중소기업정책자금의 6개원 상환 만기일이 지난 2월부터 차
례대로 돌아와 자금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