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를 위해 설립된 코리아 유러펀드(KEF)와
코리아 아시아펀드(KAF)에 대해 각각 5천만달러의 증자를 허가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리아 유러펀드와 코리아 아시아펀드의 자본금은 1억1천만달러
와 1억달러에서 1억6천만달러와 1억5천만달러로 각각 늘어나게 됐다.

재무부는 이들 펀드의 증자일정에 3주정도 시차를 둔 것은 증자물량을 원
활하게 인수하고 증자자금이 국내에 일시에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런던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각각 상장돼 있는 코
리아 유러펀드와 코리아 아시아펀드는 정부가 APEC 재무장관회의때 증자 허
용방침을 밝히고 외국 투자자들도 국내 증시전망을 밝게 보고 있어 이번에
증자가 이루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