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사가 개발한 2배속 CD롬 드라이브는 데이터 검색및 전송시간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단축시킨 제품이다.

CD롬 드라이브는 CD롬 디스크에 기록되어있는 문자 화상 음성등의
정보를 읽어낸후 컴퓨터에 전송하는 장치로 멀티미디어 구성의
핵심기기이다.

따라서 CD롬 드라이브는 정보를 읽고 컴퓨터에 전송하는 시간을 단축
시키는 기술이 핵심이다.

2배속 드라이브는 CD디스크에 담겨있는 정보를 같은 시간당 1배속에
비해 2배로 많이 읽도록 향상시킨 기기이다.

금성사의 김성한선임연구원이 주축이 되어 개발한 이제품은 정보를
찾아내 읽는 엑세스 타임이 2백50msec로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점이 큰특징이다.

금성사는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가 CD롬 드라이브로부터 데이터를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 할애 비율도 세계 최고 수준급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멀티미디어 PC(개인용컴퓨터)의 표준규격인 MPC 레별 규격을
만족하도록 설계됐다. 이규격을 만족하는 국내 유일의 CD롬 드라이브이다.

금성사는 세계 공통 인터페이스 규격인 SCSI및 AT규격에 대응하는
2가지로 모델을 개발하였는데 염가형 메카니즘을 적용하여 가격을 크게
낮춘 것도 큰 장점이다.

많은 CD롬 드라이브업체들이 2배속 드라이브 개발에 참여, 제품을 내놓고
있지만 가격면에서 실패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금성사는 이제품의 개발로 기술 축적위에 가격경쟁까지 확보하게
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수 있으리라는 평가이다.

특히 일본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세계시장에 기술력과 가격경쟁을 앞세워
진출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32만원대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제품은 20만원대의
가격이기때문에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예상이다.

지난해 1배속 기기로 19억원을 수출한 금성사는 올해는 이기기의 개발로
수출량을 대폭 늘려 1배속 기기를 포함하여 모두 4백60억원어치를 내다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세계적으로 4배속 CD롬 드라이브에 대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시점
에서 2배속 드라이브의 개발로 앞으로 이경쟁에 참여할수 있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금성사는 밝혔다.

세계적인 기술개발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시장 형성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제품은 현재 멀티미디어 시장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CD롬
어플리케이션플레이어의 기반기술을 확보할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밖에 CD롬 디스크는 물론 일반적인 CD 영상CD까지도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시판되고있는 모든 CD를 사용할 수 있다.

2배속 CD롬 드라이브의 개발로 국내 멀티미디어 시장에도 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D롬 드라이브의 보급 확산으로 CD롬 보급이 그만큼 널리 확대된다는
것이 금성사측의 설명이다.

금성사가 2배속 CD롬의 개발에 착수한 것은 지난해 1월부터이다.

김책임연구원이 중심이 되어 13명으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개발에
몰두했다. 김연구원이 엑세스 타임에대한 연구를 했고 구본호연구원이
저렴한 메카니즘를 찾아냈다.

1년 3개월여만에 연구 결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6억 5천만원의 개발비
를 투입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CD롬 드라이브를 개발해낸 것이다.

금성사는 이기기에대해 국내에서 12건의 특허를 출원했고 외국에서도
12건의 특허를 신청중에 있다. 과학기술처가 주관하는 한국신기술인정마크
인 KT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