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가 확정돼 정리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종목에대한 투기성 거래가 기
승을 부리고 있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6월13일의 상장폐지를 앞두고 현재 정리매
매가 이뤄지고 있는 서진식품등 9개종목의 경우 많게는 하루에 10만~20여만
주씩이나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들 종목의 정리매매는 지난6일부터 시작됐는데 경일화학은 10일의 21만5
천주를 비롯 10일까지 77만5천주나 거래돼 불과 4일동안의 매매회전율이 22.
2%에 달했다.
같은 기간동안 백산전자는 거래량은 24만9천주에 머물었지만 매매회전율은
32.3%나 됐으며 양우화학 인성기연 중원전자 서진식품등도 20%이상의 회전율
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의 거래가 이처럼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
은 주가가 대부분 2백~3백원정도로 싸면서도 등락 부침이 심한 점을 이용해
단기투기적인 거래가 성행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