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 가정헌장"이 제정, 선포
됐다.
국내 45개 어린이,청소년,여성 단체로 구성된 한국 아동단체협의회(회장
김수남)는 현대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개방적
이고 융통성 있는 가정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가정헌장을 마련, "가정의 날"
인 오는 15일 이를 선포할 예정이다.
총 10개항인 가정헌장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가정은 사랑 속에서 몸과 마음이 편히 쉬고 더불어 사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2. 가정은 평등한 관계에서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모든 일이 민주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어야 한다.
3. 가정은 함께 사는 이들이 믿음으로 맺어져 서로 존중하고 말과 말이 진
실로 통하도록 되어야 한다.
4. 가정은 물려 받은 좋은 풍속을 잘 지키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
를 일구어 나가야 한다.
5.가정은 교육의 바탕이 되어야 하고 어린이 보호와 노인 섬기기를 으뜸으
로 삼아야 한다.
6.가정은 크고 작은 일을 능력에 따라 고루 나누어 맡고 책임을 함께 지는
곳이어야 한다.
7.가정은 자원을 아끼고 환경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한다.
8.가정은 어려움에 놓여 있을 때 마땅히 도움을 받아야 한다
9.가정은 이웃을 생각하며 사회와 나라에 이바지 해야 한다.
10.가정은 우리의 영원한 보금자리이며 미래와 세계로 향한 새 힘의 근원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