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부문의 대규모 적자와 지급준비금 적립방식 변경 등
으로 지난 회계년도 손해보험사의 적자총액이 1천8백억원에 육박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14개 국내 손해보험사들은 93회계년도
(93.4~94.3)에모두 1천7백8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보험사별로는 보증보험 부문의 손실규모가 줄어들면서 작년 3백
3억원과 29억원의 적자를 보였던 대한보증보험과 대한재보험이
각각 1백90억원과 7억원의 흑자로 돌아서고 한국보증보험도적자규
모가 8백72억원에서 4백16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들은 총 적자가
1천5백70억원으로 직전 회계년도보다 1천2백57억원이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