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하 대한체육회 이사(50)가 대한정구협회 제18대 회장에 내정됐다.
대한정구협회는 오는 10일 올림픽회관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조정순
전회장의 유고로 공석상태에 있는 회장에 박상하씨를 추대키로 했다.

협회는 지난 3월20일 조전회장이 지병으로 사망한 이후 새회장을 물색해
왔는데 대한체육회가 박상하씨를 추천함에 따라 지난 2일 상임이사회와 원
로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체육회 부회장과 대한하키협회 부회장 겸 대학하키연맹회장으로 체육
계와 인연을 맺어온 박상하씨는 현재 대한체육회 이사와 평화통일정책자문
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박상하씨는 조전회장의 잔여임기인 2년7
개월 동안 정구협회를 이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