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겸 한국신기록 3개를 작성하면서 "96애틀랜타올림픽 출전티켓을
획득했다.
대한사격연맹에 따르면 국가대표 김광복은 5일 중국 북경사격장에서 열린
대회첫날 남자 공기소총 개인 본선에서 지난 90년 소련의 페드킨 주리가
세운 세계기록과 같은 596점을 명중시켜 한국신기록을 세운뒤 결선에서
101.1점을 보태 합계에서도 697.1점으로 역시 한국최고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따냈다.
김의 본선기록은 지난 91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송희성이 세운 한국기록
593점을 3점, 합계기록(종전 695.4점)은 1.7점 높인 것이다.
김은 단체전에서도 한국신기록인 1천772점(종전 92년10월 국민은행
1,767점)으로 우승하는 데 기여, 2관왕이 됐다.
그러나 여자부 공기소총에서는 단체,개인 모두 2위에 그쳤다.
기대를 모았던 여갑순(한국체대)은 개인전에서 합계 496점(본선 393점)
으로 프랑스의 벨레누에게 0.7점 뒤져 2위를 기록,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으며 단체전(여갑순 오미란 오은희)에서는 1천174점을 얻어 지난해
7월 재무부장관기 대회에서 기업은행팀이 세운 1천173점의 한국기록을
1점 경신했으나 미국(1,178점)에 이어 은메달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