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전력으로도 밝은 조명을 낼 수 있는 `전자식 형광등용 안정기''의 수
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의 안정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최근 시판중인 15개 전자식 형광등용 안정기를 대상으
로 실시한 안정성 및 품질 시험결과 15개 제품 가운데 천전전자(주) 제품을
뺀 모든 제품이 전기용품 기술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품구조 적합성 시험에서는 금호전기(주) 등 10개 업체 제품이 접지단자.
접지선이 없거나 기준에 맞지 않았다.

또한 동광전자(주).삼정전기.(주)용광.중앙전자통신(주) 등 4개 업체 제품
은 형광등에 이상이 생겼을 때 엄청나게 큰 전류가 흘러 안정기를 파괴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해야 할 보호기능이 크게 미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