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4시5분께 서울 종로구 숭인동 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구내에서
이남순씨(25.주부.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341의 2)가 달리는 성북발 인천행
K187호 전동차에 몸을 던져 투신자살했다.

전동차를 기다리던 서모군(17.학생.서울 구로구 독산1동 1006의 84)에 따
르면 이날 전동차가 역구내로 진입하는 순간 플랫홈에 서있던 이씨가 갑자
기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먼저 가게 돼 남편과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지난 3월초부터 심한 산후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는 남편 김
모씨의 말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수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