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절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은행의 세금우대 종
합통장 가입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은행의 세금우대 종합통장 이용실적은 모두 8백25만4천계좌,9조2천8백
10억원으로 92년말의 6백3만6천계좌,6조6천4백억원에 비해 계좌 수와 예금
액이 각각 36.7%와 39.8% 늘어났다.

이는 작년중 전체 저축성 예금과 금전신탁의 계좌수와 예금액이 각각 16.3
%와 24.3% 증가에 그친 데 비해 훨씬 높은 증가율이다.

세금우대 종합통장 이용실적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절세형금융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예금종목별로는 대부분 주택은행의 차
세대 종합통장인 주택부금의 급증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